하나님을 믿지 않고 복음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남편의 태도로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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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님을 믿지 않고 복음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남편의 태도로 고민합니다

남편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서 고민이 됩니다. 남편과 결혼할 당시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무지했었고 남편과 함께 저도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남편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믿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몰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착하게 살기만 하면 다 된다는 식입니다. 저는 복음을 받은 자로서 전해야 할 사명감을 느끼지만, 남편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제가 광적인 신앙에 빠질까 봐 경계하므로, 제가 드러나지 않게 몰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세상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믿지 않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남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제가 남편 몰래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길마저 막힐까 봐 걱정입니다.


답변

자매님의 형편을 읽으면서 마음의 깊은 동정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현재 남편 되시는 분은 아직 진리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경험을 하지 못했고, 세상에 대한 애착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한마음으로 연합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시는 자매님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마 10:34) 사람들이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쁨과 희망과 생명을 그들에게 가져다주는 기별을 거스려 싸웠기 때문이지요. 같은 장 36절과 37절에는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또한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라고 하십니다. 주의 교훈이 인간들의 의견과 조화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기별을 반대함으로써 진리의 발전을 저해하는 사단의 도구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부부가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부가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의 신앙으로 연합해 가는 과정을 밟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남편 되시는 분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자매님 혼자서라도 성경을 공부하고,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전도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가정에서는 남편과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친절과 겸손의 모본을 보이면서, 남편 분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도해야겠지요. 예수께서 이 지상에서 종으로 사셨던 것처럼, 가정에서 남편에게 종의 자세로 대하시면 남편의 마음에 역사 하시는 성령의 감화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밝고 맑은 표정으로 남편을 대하시면, 진리를 받은 아내의 모습 속에서 조용한 양심의 가책과 감동을 남편은 받게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변화된 품성을 통해서입니다. 가정은 가장 중요한 전도 지역입니다. 아직 복음을 받지 않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누어 주는 것도 바다를 건너가서 복음을 전하는 이상으로 중요한 복음 전파 사업입니다.

남편의 마음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자매님이 지나치게 적극적인 태도로 복음을 전하면서 가정 일을 소홀히 하면 남편은 더욱더 경계하고 자매님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지 않은 남편이나 아내 때문에 가정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의 신앙이 다를 경우에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합니다.